경기도가 저소득 근로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사업 ‘일하는 청년통장’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5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설명회는 9.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2천600여 명의 참여자들에게 사업 취지 및 정책 설명, 참여자의 의무, 사후관리 등에 대해 안내한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통장요정 김생민의 청년정책 관련 대담도 이어진다. 김생민은 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에서 청년통장 정책을 극찬한 바 있다.

일하는 청년통장은 기존 청년 취업 지원책과 달리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할 경우 자산을 마련해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기도형 청년 지원 정책이다. 가입자가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고 3년간 일자리를 유지할 경우 경기도 지원금과 이자를 합쳐 3년 후 1천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도는 상반기 5천 명을 선정한데 이어 지난 9월 11∼25일 하반기 참가자를 모집했다. 접수된 3만7천402명 가운데 소득인정액 조사와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대상자 4천 명을 선발했다. 일하는 청년통장 설명회는 다음 달 3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도 추가 진행될 예정이다.

남경필 지사는 "일하는 청년통장은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의 꿈에 투자하는 경기도만의 복지정책"이라며 "향후 많은 청년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청년 지원 정책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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