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계양구는 지역 청소년의 꿈과 재능을 발굴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인천시 계양구 제공>
▲ 인천시 계양구는 지역 청소년의 꿈과 재능을 발굴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인천시 계양구 제공>
인천시 계양구가 지역사회의 주역인 청소년을 학교폭력과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꿈과 끼, 그리고 재능을 발산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구는 지난 2012년부터 ‘해양의식 고취 및 미래도전 용기 부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 소외계층의 청소년 20명을 선발해 ‘카페리 체험 및 중국 견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중국 선사와의 자매결연 및 정기적인 지원 협약을 통해 이뤄졌다. 매년 초 3박 4일 간의 일정으로 친황다오(秦皇島)를 방문해 만리장성의 동쪽 기점인 라오룽터우(老龍頭)를 비롯해 동쪽 관문인 산하이관(山海關) 등을 돌며 지역 청소년의 견문 확장에 힘쓰고 있다.

구는 매년 5월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 산문, 수필, 그림 등 문예대회를 열고 재능 있는 청소년들의 작품을 발굴하고 시상한다.

이와 함께 매년 지역 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우수 평생학습동아리 6팀을 신청받아 50만 원의 지원금을 주고 있다. 이는 우수 평생학습동아리의 발굴 및 지원을 통해 지역의 평생학습을 활성화하고 평생학습 공동체를 만들어 자발적인 평생학습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우수 평생학습동아리에 선발된 인천 북인천여자중학교 아이스틱 난타동아리의 권지민 학생은 "그저 난타를 치는 것이 즐거워서 시작한 동아리 활동이었는데 이렇게 지역사회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더 많은 동아리가 지원을 받아 학생들이 즐겁게 여가·문화생활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는 유해환경에 대한 정화활동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 및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업 및 생활 지원도 하고 있다. 지역 시민단체와 손잡고 민·관 합동으로 학교 근방의 유해업소 및 유해 매체물 배포에 대한 정기적인 지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 청소년 전통예절학교 운영, 구 청소년 진로 체험 프로그램 등 지역에 특화된 청소년 지원정책을 펴 지역 청소년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 관계자는 "계양 지역 청소년들이 어두운 부분 없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 지역사회의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는 청소년 관련 지원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청소년이 행복한 지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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