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는 지난 22일 경인여자대학교 국제교육원 스포토피아에서 외국인(중국, 몽골, 베트남 등) 유학생 60여 명에게 휴먼의료 서비스를 시행했다.

이 서비스는 구 보건소 주관으로 한림병원, 대한결핵협회 등 20명의 의료진과 함께, 건강보험 제외에 따른 경제적 부담 등으로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마련됐다.

한림병원에서는 건강상담 및 진료, 대한결핵협회는 결핵(흉부 X-ray) 검사, 구 보건소에서는 간염, 에이즈, 매독 검사, 스트레스 측정 및 감염병 예방, 금연 등 보건 사업에 대한 홍보를 함께 진행했다. 추후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정밀검사 후 치료 및 관리를 할 예정으로, 유학생들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줬다.

보건소 담당자는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무료 진료 및 건강상담으로 간접적인 경제지원과 정서적인 안정을 도모하고, 이들이 자국으로 돌아가면 계양의 홍보대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의료지원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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