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3조 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해 23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은 올해 2조6천251억 원보다 3천367억 원(12.8%) 늘어난 2조9천618억 원 규모다.

청소년·청년배당과 무상교복, 도시재생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일반회계는 2조253억 원, 특별회계는 9천365억 원이다.

분야별로 사회복지에 일반회계의 37.9%인 7천681억 원을 배정했다.

사회복지 예산이 쓰일 사업은 청년배당 109억 원, 은행종합사회복지관 건립 54억 원, 황송노인종합복지관 부지 매입비 50억 원, 위례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 부지 매입 42억 원 등이다.

교육 분야는 929억 원을 편성했다.

청소년배당 176억 원, 야탑청소년수련관 건립 156억 원, 교육환경 개선사업 110억 원, 중·고등학생 무상교복 지원 50억 원 등을 투입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분야에는 842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시흥동 판교 창조경제밸리 내 성남글로벌ICT융합플래닛 건립 190억 원, 수진동 수정커뮤니티센터 건립 109억 원 등이 포함됐다.

서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인 어르신 소일거리는 38억원, 성남형일자리는 17억원, 공공근로는 3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도시재생 사업 관련해서는 일반지역 재생사업 27억 원, 수진2동 맞춤형 정비 23억 원, 기타 도시재생 70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이 밖에 지방채 상환을 위해 19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 공사 157억원, 이배재도로 확장 94억 원, 백현동 카페거리 공영주차장 건립 54억 원 등의 예산이 쓰인다.

내년 예산안은 12월 1일 개회하는 제234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같은 달 18일 확정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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