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내년 예산안을 올해 대비 20.6% 감소한 3천70억 원으로 편성, 의회에 제출했다.

23일 가평군의회 제267회 정례회에서 김성기 군수는 시정 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신규 사업보다는 미래를 위한 전략사업과 민선 6기 주요 현안사업의 마무리에 우선순위를 두고 합리적인 배분을 통해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군수는 내년 8대 군정 운영 방향으로 ▶희망과 미래가 있는 창조 경제도시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 다시 찾고 머무르고 싶은 힐링관광도시 ▶농업의 경쟁력 강화로 잘 사는 농촌 ▶살기 좋고 쾌적한 품격 있는 명품도시 ▶생명과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안전도시 ▶현장중심 행정과 소통행정으로 군민이 주인인 가평을 만들어 나가고 ▶ 미래형 인재육성과 평생교육 진흥에도 힘쓰겠다고 제시했다.

주요 사업으로 가평읍 잣고을 전통시장을 문화관광형 특성화 시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활력이 넘치는 전통시장 육성과 지역상권 회복을 위해 복합건물 건립을 비롯해 고령화 시대에 맞춰 노인 일자리 사업, 치매예방센터 건립 등을 통해 안정된 노후 생활을 위한 복지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수상레저·등산·캠핑·스포츠·문화예술 등을 활용해 가평만이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마이스(MICE) 관광사업 육성과 대한민국 제1호 음악도시로의 첫걸음이 될 뮤직빌리지 조성 마무리와 시설 운영은 물론 7080 청평고을 조성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문화관광도시로 거듭 발전시킬 계획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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