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 2차 대회가 다음 달 1~3일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다.

한국은 평창올림픽 피겨 종목 여자 싱글 2장, 남자 싱글·아이스 댄스 각각 1장의 엔트리를 확보했다. 지난 7월에 열린 1차 선발전과 이번 2차 선발전, 내년 1월에 열리는 3차 선발전의 합산 점수로 평창올림픽 출전 선수를 가린다.

여자 싱글은 최다빈(수리고)이 181.79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고 김하늘(평촌중·169.15점), 안소현(신목고·162.44점)이 뒤를 잇고 있다. 남자 싱글은 이준형(단국대)이 228.72점 1위, 김진서(한국체대)가 223.49점 2위, 차준환(휘문고)이 206.92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유일한 아이스 댄스 출전팀인 민유라-게멀린 조는 137.27점을 기록했다.

2차 선발전은 부상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최다빈과 차준환은 발목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다. 두 선수 모두 부상으로 인해 24일 개막 예정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6차 대회를 기권했다. 박소연(단국대)은 지난달 그랑프리 1차 대회를 기권한 뒤 10·11일 열린 그랑프리 4차 대회에 출전했지만 총점 135.79점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대회의 중요성을 고려해 ISU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인 드미트리 드미트렌코(우크라이나)와 ISU 기술위원 수잔 린치(호주)를 심판으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내년 1월 타이완에서 열리는 ISU 사대륙선수권파견선수 선발전과 국내 회장배랭킹대회도 겸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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