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국민디자인단이 지난 24일 서울 이화여대 삼성교육문학관에서 열린 ‘2017년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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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국민이 정책 과정에 실제로 참여하기 위해 실시된 국민디자인단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전국 273개 디자인 과제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30개 기관에 대한 우수사례 시상이 이뤄졌다.

이날 성과대회에서 군 쉬멍국민디자인단은 ‘수요자 맞춤형 쉬자파크 산림문화유양 서비스 개선’을 주제로 한 정책 개선 노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아 이같이 수상했다.

쉬멍 국민디자인단은 ‘쉬다’의 ‘쉬’와 ‘멍 때리다’의 ‘멍’을 합쳐 ‘잡념 없이 쉰다’는 뜻이다.

쉼을 통해 삶의 재충전을 추구하는 양평쉬자파크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주민, 전문가, 서비스디자이너, 공무원 등 12명의 구성원이 11차례에 걸친 워크숍을 진행하며 정책 발굴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고객 심층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통해 발견한 매력포인트와 페인포인트를 중심으로 고객여정 지도, 이해관계자 지도 등 고객 입장에서의 개선점을 찾고자 노력한 결과물을 반영했다.

디자인단은 이 같은 결과물을 통해 기존의 생태관광자원의 한계를 벗어나 고객 눈높이를 맞추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지역주민 참여형 정책 개발 사례로 인정받았다.

전영호 기획예산담당관은 "국민참여형 정책모델인 국민디자인단 활동이 사회혁신의 주요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우수성과 사례가 보다 확대되고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평 쉬자파크는 숙박시설과 휴양림의 기능을 겸하고 있는‘쉼’을 강조하는 공원으로 도시민과 지역주민들이 스트레스와 고민을 잠시 잊고 푹 쉴 수 있는 곳이다.

편안함과 에너지 충전이 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가 한창으로, 지난달 치유센터를 완공했으며 올해 안으로 쉬자파크 카페, 치유의 집 등 시설 공사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양평=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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