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처음 시작한 ‘2017 인천 해외환자 무료초청 나눔의료 사업’이 결실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나눔의료는 의료 낙후국가를 대상으로 인천지역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리고 현지 치료가 어려운 외국인 환자를 적극 발굴해 전문치료를 통한 ‘지구촌 마케팅’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나눔사업은 공모로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선정됐다. 퇴행성 고관절염을 앓고 있는 러시아 여성환자에게 인공관절수술로 나눔의료를 기부했다. 시는 체재비 등을 지원하고 국제성모병원은 치료비를 부담해 러시아 환자를 초청해 치료했다. 환자는 지난 13일 입국해 현재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재활치료 중이다. 2주간 재활치료를 마친 뒤 오는 29일 출국한다.

나눔의료를 받은 러시아 환자는 "이번 수술을 통해 새 희망을 선사해 준 시와 국제성모병원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하다"며 "귀국하면 인천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의료시스템 및 서비스에 대해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환자 초청 나눔의료 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외국인환자들이 나눔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메카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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