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축구단이 최대 아마추어 축구 리그인 K3 어드밴스(1부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청주시티FC꺾고 통산 6번째 정상에 올랐다.

포천은 지난 25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2차전 전반 상대 자책골과 연장전 김유성의 쐐기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지난 18일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포천은 1·2차전 합계 2-1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창단 첫해인 2009년과 2012년, 2013년, 2015년, 2016년에 이어 3년 연속이자 통산 6번째 쾌거다.

간판 공격수 김유성을 최전방에 세운 포천은 수비 후 역습으로 공세 수위를 높여가다 전반 41분 상대 자책골로 기선을 잡았다. 추가골을 노리던 포천은 후반 24분 김유성의 터닝슛이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1·2차전 합계 1-1 동률을 이루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이때도 역시 김유성의 발끝이 살아났다. 전반 추가시간 골 지역으로 파고든 김유성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헤딩으로 연결해 결승 쐐기골을 뽑아냈다. 이후 포천은 끝까지 실점을 막아 승리를 지켜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