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을 운영하는 평범한 사업가에서 사회봉사가로 활동하다 2010년 경기도의회에 입성한 뒤 쉼 없이 도민들에 대한 ‘헌신’의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는 김주성(국·수원2) 도의원.

그는 초선이던 8대 의회 당시 정부와 대척점에 선 민감한 사안으로 재선의원들도 회피했던 ‘4대강 사업 검증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4대강 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경기도내 문제를 살폈다.

9대 의회 재입성 이후에는 도내 교육정책 전반을 감독하는 교육위 위원장을 맡아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에 앞장섰고, 사회적 논란으로 부각됐던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에 대한 정부의 예산 지원 등을 촉구했다.

농정해양위원회로 소속을 옮긴 이후에도 김 의원의 의정활동에는 주춤함이 없다. 그는 경기도 차원의 농정분야 사업 확대와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확산 대비를 위한 제도 개선 등에 관심을 쏟고 있다.

김 의원은 "한중 FTA 등의 시장개방, 경제불황,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농민들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어 도 차원의 농정분야 사업을 위한 정책과 예산 마련에 도의 적극적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며 "겨울철 발생하는 AI와 관련, 토론회를 열고 도의 사후적 처방의 원인이 되는 정부의 매뉴얼 개선과 지자체의 권한 확대 등을 촉구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의회 최대 현안인 2018년도 본예산 심사가 27일부터 실시되는 것과 관련해서도 "내년도 도 전체 예산의 5%까지 농정예산의 점유율을 높이려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원시를 지역구로 둔 그는 각종 지역현안의 ‘해결사’로서도 지난 7년 여를 숨 가쁘게 달려 왔다.

정자동의 숙원사업이던 ‘서호천 환경개선’, 광교호수(저수지) 수변 산책로 정비, 광교산 아토피 치유센터 건립, 수원시 기후변화 체험교육관 ‘두드림’ 개관, 북수원 청소년 문화의집 건립과 성균관대역 주차장 시설개선 등 지역의 크고 작은 변화에는 그의 노력이 숨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 의원은 "수원 시민의 일원으로 시민들의 많은 도움을 받아 재선의원이 될 수 있었다"며 "따라서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마음가짐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도 지방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소수정당인 ‘국민의당’ 소속으로 내년 선거에 대한 불안을 우려하는 일각의 목소리에 대해 그는 "제3당, 다당제 등은 우리나라 정치사상 드물었던 사례여서 국민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당에 대한 각종 우려와 질타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진정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반드시 당선되는 것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지금 현재 지역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언지 살펴보고 선심성이 아닌 실현가능한 공약으로 내년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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