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러시아 엑스포센터 페어그라운드에서 열린 ‘2017 모스크바 국제가구전시회(MEBEL 2017)’에 참가해 142건 625만 달러의 수출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모스크바 국제가구전시회’는 러시아·동유럽지역 최대 규모의 가구·인테리어 분야 전문 B2B 전시회로 총 28개국에서 735개 사가 참가했다.

도와 경기경제과학원은 총 24개 부스로 구성된 경기도관을 마련하고 도내 가구 제조 중소기업 8곳을 참가시켜 신제품은 물론 실용성을 겸비한 각종 아이디어 제품들을 전시해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참가 중소기업에게는 제품 경쟁력 향상과 적극적인 판로확보 지원을 위해 부스임차료 50%, 장치비 50%, 운송비 50% 등이 지원됐다.

참가 기업 중 가구 인테리어 마감재인 데코시트를 제조하는 ‘동진기연㈜’은 러시아 시장에 없는 새로운 하이그로시 데코시트 제품을 선보여 많은 인테리어 설계자 및 시공 관계자의 많은 관심을 끌었으며, 우즈베키스탄 바이어 N사로부터는 제품 관련 자료 및 샘플 요청 등 총 1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이뤄냈다.

정혜숙 경기경제과학원 전략산업육성처장은 "러시아는 경기회복세로 인해 건설경기 활황과 더불어 가구 인테리어 시장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도내 가구 기업들이 러시아를 비롯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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