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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지원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지역으로 선정된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전경. /사진 = 경기도 제공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 선정을 앞두고 도내 기초지자체들이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각 지자체는 도시재생을 통해 낙후된 시설을 탈피하고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4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경기도 도시재생과 주최로 열린 ‘2017 도시재생 뉴딜사업 종합평가’에는 도내 6개 시가 참여했다.

일반근린형과 주거지 지원형, 우리 동네 살리기 등 총 3개 분야에서 각 한 곳이 선정될 예정으로, 각 분야별로 3개 시가 이날 발표에 나서 사업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반근린형에는 ▶동두천시 ▶고양시 ▶안양시가, 주거지 지원형에는 ▶고양시 ▶시흥시 ▶안양시가, 우리 동네 살리기에는 ▶고양시 ▶안산시 ▶수원시가 경기도의 서류심사를 통과해 이날 발표를 가졌다. 도의 평가위원회는 이날 각 시가 발표한 내용에 더해 질의응답에서 이뤄진 내용을 바탕으로 심사를 진행했으며, 이 결과를 중앙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 전달했다.

중앙 도시재생특위는 경기도의 심사 결과를 중심으로 추가 심사를 진행해 다음달 중순께 대상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의 도시재생사업이 정부가 아닌 도 주도 하에 이면도로 개선과 소규모 정비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새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경기도의 과제’ 보고서를 통해 주민역량 강화와 예비단계 지원 및 도시재생의 거점으로 이면도로 개선과 소규모 정비사업 추진, 경기도 도시재생 추진 구역을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로 적용을 제안했다. 또 고가도로 하부와 같은 버려진 공간의 활용을 통한 지역 명소화 및 공공시설 복합화와 도시경관, 안전성 개선을 위한 새로운 도시형 주택 유형 도입은 물론 노후 택지개발지구·미군 반환공여구역·노후 공업지역 등은 도시재생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지방비 확보 등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토부 기준 경기도 전체 553개 읍·면·동 중 232개 지역이 쇠퇴 지역이며, 정비사업 해제구역이 189개에 달한다.

하지만 도내에서 국가 지원의 도시재생 지역은 경제기반형 1곳(부천시 원미구)과 일반 근린재생형 3곳(수원시 팔달구·성남시 수성구·부천시 소사구)에 불과하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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