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시민단체들이 남경필 지사의 역점사업인 ‘광역버스 준공영제’와 ‘일하는 청년시리즈’의 예산 전액 삭감을 촉구하고 나섰다.

26일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018년도 경기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의 핵심 사업인 준공영제(540억 원), 일하는 청년 시리즈 (1천478억 원) 예산의 전액 삭감을 주장했다.

준공영제의 경우 일반버스 등을 제외한 채 광역버스만 실시함에 따라 효과가 미미해 예산낭비로 이어질 수 있고,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임에도 전혀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점을 삭감 이유로 들었다.

일하는 청년시리즈 3개 사업 중 청년연금의 경우 대상자가 도내 청년 300만 명 중 1만 명에 불과해 형평성에 어긋나고 10년 장기 지원에 따른 부작용 등을 우려, 전액 삭감을 요구했다.

연대회의는 그러면서 "경기도의회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심의를 통해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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