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준호 여주대학교 총장과 다브런 히도야토프 타쉬켄트 칠란자르주 주지사가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여주대 제공>
▲ 윤준호 여주대학교 총장과 다브런 히도야토프 타슈켄트 칠란자르주 주지사가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여주대 제공>
여주대학교는 우즈베크에 한국형 산업대 설립을 위해 한발 더 다가섰다.

여주대는 지난 22일 신라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열린 ‘한·우즈베크 경제협력 합의문건 서명식’에서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부(장관 이넘 마지노프), 타슈켄트시 칠란자르주(주지사 다브런 히도야토프)와 함께 우즈베크 최초의 한국형 산업대 설립을 위한 3자간 협정서 MOA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정서에서는 ▶대학설립 인허가에 관한 사항 ▶설치학과 및 전공 ▶인적교류 및 교원양성 ▶기술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등 대학 설립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3자간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함으로써, 향후 대학설립 추진계획에 탄력을 받게 됐다.

여주대는 지난 2007년부터 10여 년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IT칼리지, 타슈켄트재정대학, 타슈켄트경제대학 등과 교류하며 우즈베크 현지에 한국 사립대학으로서는 최초로 한국어학교를 설립하고, 고려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민간외교의 첨병으로 활동해오며 깊은 신뢰관계를 구축해 왔다.

지난 18일과 19일에 걸쳐 히도야토프 주지사와 마지노프 장관 일행이 차례로 여주대를 방문 환영식 및 간담회를 갖고 산업대 설립에 관한 의견을 조율했다.

여주대는 이번 산업대 설립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 교육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구축은 물론 한·우즈베크 진출기업들을 위한 동반성장 견인의 중심대학으로 자리 잡음으로써 한국형 산학협력 기반 고등직업교육 수출의 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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