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대 인천경기기자협회장의 임기가 이제 서서히 종착지에 다다랐다. 지난해 1월 임기가 시작하면서 언제 2년이 갈지 걱정을 많이 했던 시간이 어제 같은데, 벌써 그 시간이 훌쩍 지났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지난 2년 동안 저와 함께 협회를 같이 이끌었던 9개 지회 집행부(각 지회장과 사무국장)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와 하롱베이로 세미나를 다녀왔다. 이번 세미나는 집행부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하노이기자협회, 하롱베이기자협회 등과 함께 교류차원으로 이뤄졌다. 일단 하노이기자협회와는 자리를 하면서 앞으로 여러 가지 일을 같이할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하롱베이기자협회와는 마침 상대 측에서 다른 일정으로 해외를 가는 바람에 성사되지 못했지만, 하노이기자협회가 양 기자협회의 교류를 적극 돕기로 했다.

 이렇게 하노이기자협회와의 교류를 무사히 마친 후에는 이번 참석한 12명의 집행부와 하노이와 하롱베이 관광투어를 하면서 서로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저 역시 이들이 많이 고마웠다. 2년 동안 청탁금지법, 대선 등 여러 가지 국가적이면서 지역적인 일들로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런 상황에서 1년 중 가장 큰 행사였던 체육대회를 2회 개최했고, 편집기자 워크숍, 전북기자협회와 기자교류전 등 각종 행사를 같이하면서 2년을 보냈다.비록 개인적인 일정으로 같이 못한 집행부들에게도 많은 감사와 함께 죄송함을 전하고 싶다.

 이제 제 임기가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이 한 달 동안 다음 46대 회장 선거가 있고, 마지막 행사인 ‘올해의 기자상 시상식’만 끝나면 제45대 인천경기기자협회는 우리 지역 언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이번에 세미나를 통해 같이한 집행부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진심으로 2년 동안 협회 일을 한 만큼 스스로 보람을 느낀다고들 했다. 개인적으로 인정한다. 국내 10개 지역협회가 있다. 이들 협회들 사이에서 우리 인천경기기자협회가 가장 단합이 잘 된다고 칭찬을 많이 들었다. 이는 바로 이들 9개 지회 집행부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글을 통해 경기방송, 경기신문, 경기일보, 경인일보, 기호일보, 뉴시스, 인천일보, 연합뉴스, 중부일보 등 지회장과 사무국장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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