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남촌마을 맞춤형 정비사업에 대한 총괄MP(Master planner)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도시재생 사업에 돌입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남촌마을 맞춤형 정비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시행되는 도시재생 사업으로 일반적인 정비와 달리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주민들과 전문가가 함께 콘텐츠를 통해 마을을 바꿔나가는 새로운 모델의 정비사업이다.

남촌마을은 2011년 오산재정비촉진지구에서 해제된 후 노후주택 및 불량 건축물, 빈 점포 등이 밀집돼 있어 슬럼화가 지속되고 사방이 철로 및 도로가 인접해 지형이 섬처럼 단절돼 기존 주민들이 철로 소음과 보행에 불편을 호소하던 지역이다.이에 시는 이전부터 남촌마을 주민대표 설명회를 통해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이번 총괄MP 위촉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과 마을 콘텐츠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위촉된 ㈜감성공간그룹 it‘s story감성공간디렉터는 지자체와 함께 공간콘텐츠를 개발하는 전문가로 이번 ‘남촌마을 맞춤형 정비사업’에서 남촌 어린이세계문화마을로 개발을 제시했다.

장재규 전문가는"문화콘텐츠와 주거정비를 중심으로 하는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활발한 논의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건강한 도시재생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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