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1.jpg
▲ 지난해 열린 '대한민국 브랜드대전' (왼쪽)과 3D 프린팅 해커톤대회에 참여한 의왕시 1인 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 입주기업 관계자들. <의왕시 제공>
의왕시가 성남, 수원, 안양 등 수도권 대도시의 틈바구니 속에서 창업생태계를 꿈틀하기 시작한 것은 바로 2015년이다.

의왕시의 숙원이었던 1인 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이하 비즈니스센터) 지원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지정되면서 창업의 불모지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비즈니스센터’는 시와 계원예술대학교 간 관·학 협력 형태로 운영되는 시 최초의 창업지원 공간으로서 예비창업자는 물론 1인 창조기업들에게 창업공간 제공과 사업 주기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 각 분야 실무전문가들의 자문을 지원하고, 특허 및 지식재산권을 비롯해 전시회 비용, 각종 홍보마케팅 비용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기업에게 도움을 주면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갔다.

19개 입주기업이 함께 한 첫해인 2016년 성과는 매출 21억 원, 고용창출 5명, 지식재산권 9건, 투자유치 및 정부 지원사업 선정 14건(8억 원) 등으로 중소기업청 1인 창조기업(전국 65개센터) 평가에서 최우수 S등급을 받았다.

올해 비즈니스센터는 15개 사의 신규기업이 입주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는 등 매우 박진감 넘치게 진행됐다.

올 11월 말 기준 매출 13억 원, 수출 10만5천 달러, 고용창출 10명, 지식재산권 11건, 투자유치 및 정부 지원사업 선정 1억8천만 원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도적인 VR 콘텐츠 개발, AR비서로봇, 대기환경, 태양열, IOT제품, 모바일게임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무장한 잠재력을 가진 기업들이 입주해 성장하고 있다.

비즈니스센터는 지난 2월 민간 액셀러레이터와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투자 액셀러레이팅 협력 ▶네트워킹·데모데이 공동 진행 ▶해외 IR 및 투자유치 협력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는 등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지난 7월 한국교통대와는 관·학협력 MOU를 맺고, 창업콘서트 개최 및 크라우드펀딩레이스 등 창업 인적자원 교류, 네트워킹 실시 등 지원과 협력도 다졌다.

특히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한 여성 CEO들은 여성기업의 성장과 다양한 연계를 이어주고 있으며, ‘북한이탈여성과 여성 CEO와의 창업스쿨’에서는 창업 선배로서 경험과 사업장 체험을 기획해 호평을 받았다.

김성제 시장은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에 있어 1인 창조기업과 같이 혁신적이고, 유기적인 기업들의 역할이 크며, 이들이 만들어 가는 창업생태계가 살아 숨 쉴 때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