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싸움 도중 집안에 인화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7일 부부 싸움 중 집안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A(55)씨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15분께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자신의 집 2층에서 부인 B(53)씨와 크게 다투던 중 1층 자신의 사무실에 있던 석유를 가져와 안방과 거실 등에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다. 이 불로 집기류 등이 탔으나 크게 번지지 않았고, 인명 피해도 없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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