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과거 경기영어마을로 활용되던 체인지업 캠퍼스를 에듀테인먼트가 가미된 창의테마파크로 재탄생시킨다.

27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에 따르면 진흥원은 옛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개편을 위해 지난 23일 ‘체인지업 캠퍼스 시설중장기 활용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최종보고회에서 발표된 최근 3년간의 고객만족도 분석 결과를 보면 시설면에서는 프로그램·시설, 홍보·마케팅, 대중교통 개선에 관한 요구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시설별 운영 수요 분석결과 매표소와 주차장, 교육시설이 우선 투자 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발판 삼아 콘텐츠, 시설, 가치 3단계로 체인지업 캠퍼스 시설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영어교육기관’이란 한정된 개념에서 벗어나 에듀테인먼트(교육과 오락의 합성어) 요소가 가미된 ‘창의테마파크’로서의 새로운 콘셉트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경표 진흥원장은 "지속적인 현황 분석과 교육콘텐츠 개발 연구를 통한 개선안 반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교육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다음 달 7일 3개 지역(안산 경기도평생대학, 파주·양평 체인지업 캠퍼스)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기도 미래·영어교육 운영 방향 및 교육과정 개발 연구’ 결과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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