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한국지엠한마음재단 및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열 다섯 가정에 ‘우리 가족 생애 첫 차, 스파크’ 차량기증 사업을 벌였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지엠 부평본사 홍보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카허 카젬 사장과 황지나 사무총장,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김경란 홍보대사, 차량 기증 수혜 가족, 한국지엠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카젬 사장은 장애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김민석(46) 씨를 비롯해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15 가정에게 스파크 15대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씨는 "탁구에 재능이 있는 아들이 패럴림픽 국가대표 탁구선수라는 꿈을 갖고 있다"며 "아들의 훈련을 위해 이동에만 왕복 4시간 넘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왔는데, 이젠 스파크로 아들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카젬 사장은 "2005년 한마음재단 설립 이래 총 49대를 기증하는 등 재단의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기 위한 한국지엠과 임직원들의 의지를 잘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도 시민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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