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지역 중·고등학교 5곳이 ‘너와 나의 연결고리’ 공동 멘토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교육청 제공>
▲ 수원지역 중·고등학교 5곳이 ‘너와 나의 연결고리’ 공동 멘토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교육청 제공>
올 한해 수원지역 5개 중·고등학교가 행복한 지역사회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수원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수원시 학교사회복지사업 10권역 내 위치한 수원고와 율천고, 칠보고, 수원중 및 칠보중 등 5개 중·고등학교는 행복한 지역사회만들기를 위한 중·고등학교 공동 멘토링 사업 ‘너와 나의 연결고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해당 사업은 고등학생들이 중학생의 멘토가 돼 다양한 행사에 참여·진행해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중·고등학생간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평소 접하지 못한 다양한 활동들을 함께 체험하는 시간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참여 학생들은 지역사회 지도만들기와 요리대회, 서울여행, 자선나눔 걷기대회 등 각종 행사에 직접 참여하며 교류하고 직접 사업의 주체로서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스로의 역할과 타인과의 관계 형성 등을 체득했다.

이들은 또 가족이 함께 보낼 수 있는 건전한 여가활동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올 상반기 전주 한옥마을 기차여행에 이어 하반기에는 가족영화관람 행사 등 가족관계증진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활동을 통해 청소년이 직접 사업의 주체로서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여할 수 있음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또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의 기초가 되는 곳이 가정인 만큼, 앞으로도 가족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가족의 회복탄력성을 증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봉 기자 bo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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