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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천 BIX 조감도.
경기도가 북부 지역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연천 BIX(은통일반산업단지)가 다음달 7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28일 도에 따르면 연천군 연천읍 통현리·은대리 일원 60만㎡ 규모로 조성될 연천 BIX는 연천군과 경기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국·도비 220억 원을 포함해 총 1천18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2018년 11월 분양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연천BIX는 근로자의 쾌적한 근무여건과 복지에 주력했다. 이를 위해 100가구 규모의 따복기숙사와 입주기업의 원가절감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업지원센터, 공동물류센터 등을 함께 조성된다.

연천군은 그동안 국가 안보와 수도권 집중 억제를 명목으로 한 각종 중첩 규제로 인해 인구소멸 위험지역이자, 전국 최하위권의 낙후지역으로 국가 차원에서 특단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 연천군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당면과제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사활을 걸고 군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이다.

이번 연천 BIX산단 조성사업이 2021년 끝나면 남북교류협력 배후도시 조성 및 경원선 역세권 개발로 인해 파주 LCD단지와 연계한 지역의 균형발전과 연천군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연천BIX 조성사업은 2016년 도가 수립한 경기북부지역의 산업단지 조성 공급 계획에 따른 것이다.

경기북부지역의 산업단지 조성 공급 계획은 도로, 교통 등 기반시설이 열악한 이 지역의 근로 및 비즈니스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신개념 산업단지 조성 계획이다.

경기도에는 모두 215개소 2억5천382만㎡ 규모의 산업단지가 있지만 이 중 북부지역 산업단지는 55개 1천801만㎡로 전체면적 대비 7%에 불과하다.

도는 이번 연천BIX(은통산업단지)에 이어 양주, 포천 지역으로 산업단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종돈 도 산업정책과장은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경기 남·북부간 균형발전과 북부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추진해 다른 지역에도 산업단지 조성이 확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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