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이면도로 제설대책을 보완하기 위해 6개 시·군에 보급한 꼬맹이 제설차. <인천시 제공>
▲ 인천시가 이면도로 제설대책을 보완하기 위해 6개 시·군에 보급한 꼬맹이 제설차. <인천시 제공>
‘꼬맹이 제설차(승차식 제설기)’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인천시내 마을 곳곳을 누빈다.

28일 시에 따르면 재난관리기금 1억2천만 원을 들여 꼬맹이 제설차 6대를 동·서·계양·연수·부평구, 강화군에 1대씩 배정한다. 큰 도로 중심인 제설대책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꼬맹이 제설차는 사람의 손길이 미처 닿지 않는 사각지대, 이면도로를 주로 다닌다. 효과가 좋으면 나머지 지자체에도 추가 배정할 방침이다. 옹진군은 이미 꼬맹이 제설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꼬맹이 제설차 1대는 사람 80명이 눈을 치우는 효과를 낸다. 이탈리아 출신인 꼬맹이 제설차 진짜 이름은 ‘파크 740PWX 멀티카’로 무게 222㎏, 넓이 8.4m, 길이 1.6m, 높이 1.5m다.

가을철 낙엽 제거도 가능하다. 군·구청 또는 동주민센터에 배치된다.

시 관계자는 "큰 도로가 아닌 마을, 이면도로 제설시스템이 갖춰져 눈을 치우는데 필요한 인력, 비용, 시간 등이 절감될 전망이다"라며 "5개 구에서 신청하지 않아 6개 군·구에 배정하지만 모니터링 뒤 보급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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