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월도와 무의도의 해양생태환경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자월도와 무의도 해양생태 건강성 평가’에서 해양 수질과 갯벌 상태가 매우 우수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과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가 공동 실시한 이번 평가는 옹진군 자월도와 중구 무의도 주변 해역과 해수욕장, 갯벌에서 진행됐다.

두 섬 주변의 해양수질조사 결과, 모든 지점에서 수질평가지수(WQI) 기준 1등급이 나와 매우 깨끗한 수질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욕장 수질조사는 자월도의 장골 해수욕장과 무의도의 실미, 하나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관광객이 많은 6월부터 9월까지 진행했다.

수질과 백사장 및 모래검사를 진행했으며 모두 기준치 이내로 확인됐다.

또한 갯벌 청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이화학적 성분 조사와 생태 건강성 측정을 위한 바이오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두 섬 모두 오염되지 않은 청정 환경에서 다양한 생물종이 활발히 서식하고 있는 것이 관찰됐다.

중금속류는 해양환경기준으로 정하고 있는 해저퇴적물 관리기준 이내, 농약류 28종은 모두 불검출 돼 환경성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환경변화를 총괄조사할 수 있는 생물군인 규조류를 이용한 바이오모니터링 역시 기형도가 두 섬 모두 1% 미만으로 나타나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확인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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