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수원시 행궁동 일원에서 열린 ‘밤빛 품은 성곽도시, 수원야행’ 행사 기간에 가장 많이 소비한 연령층이 ‘40대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수원시에 따르면 경기도 콘텐츠진흥원에 의뢰해 수원야행을 찾은 관광객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축제 기간에 남성의 카드결제 금액은 4억538만 원으로 여성 3억1천213만 원보다 29.9% 많았다.

연령대별 카드 결제금액은 40대가 6천338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5천425만 원, 50대 4천715만 원, 20대 4천108만 원으로 나타났다.

시는 신용카드 결제정보, 통신사 중계기 신호 정보, 온라인 게시물(기사 및 SNS 게시글·댓글) 등을 모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수원야행’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을 분석했다. 시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축제 결과를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야행 기간 축제 지역 카드결제 금액은 7억1천750만 원으로 전 주 같은 기간 5억1천823만 원보다 38.4% 늘어났다.

업종별 카드결제 금액은 ‘요식’이 4억2천17만 원으로 전 주 2억8천351만 원보다 48.2% 늘어났으며, ‘자동차(주유 등)’가 1억168만 원으로 전 주 6천542만 원보다 55.4% 증가했다. 축제 기간 수원시 전체 ‘여행·교통’ 카드결제 금액은 5억7천99만 원으로 전주 5억9천37만 원보다 3.3%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는 ‘먹고 즐기는 당일 여행’을 주로 하는 관광객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강나훔 기자 hero43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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