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 위치한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는 도심과 밀접한 위치한 곳에 있으면서도 세계 곳곳의 동물과 식물을 쉽게 접하는 공간이자, 다양한 놀이시설을 통해 동심으로 빠져들 수 있는 장소이다.

추운 겨울에도 다양한 실내 프로그램과 전시가 이어지는 과천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를 찾아 실내에만 머물면서 답답해진 마음을 풀어낼 수 있는 기회를 접해보자.

#서울대공원

1984년 개장한 서울대공원은 서울 창경궁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창경궁의 동물원과 놀이시설을 경기도 과천시로 이전하면서 개원했다.

현재 공원의 총 부지면적은 약 913만㎡로, 근린공원 면적이 약 667만㎡이고 기타 면적이 청계산 내 임야지역으로 약 246만㎡에 달한다. 한편, 근린공원 가운데 동·식물원의 면적은 약 242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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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은 세계 각국의 야생동물들이 살아 숨 쉬는 서울동물원과 다양한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서울랜드, 자연과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가 있는 테마가든 그리고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서울대공원 캠핑장, 신나는 어린이 체험놀이터 기린나라, 근현대 미술계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많은 시민들의 추억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종합 테마파크이다.

서울대공원 내 서울동물원은 동물과 자연보전의 의미, 동물에게 더 생태적이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동물들이 행복하고 행복한 동물을 보면서 관람객이 행복해지는 동물원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29개 동물사 298종 3천41수를 통해 동물원의 기능인 전시, 보전은 물론 교육과 연구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1985년도에 개원한 서울대공원 식물원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청계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5년 6월에 서울시 기관으로는 최초로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됐다.

주요시설로는 온실식물원, 식물표본전시시설, 테마가든이 있으며, 보유식물로는 관엽식물, 선인장ㆍ다육식물, 식충ㆍ양치식물, 장미 등 총 1천262종 4만1천989본이 있다.

온실식물원에는 열대·아열대식물이 수집되어 있고 많은 희귀식물이 있다. 식물표본전시실에는 식물표본 및 사진이 전시되어 있으며 테마가든에는 장미와 야생화가 식재되어 있다. 또한 장미원축제, 식충식물전시 및 식물교실, 숲체험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운영 중이다.

서울동물원 외곽 산속에 위치한 산림욕장은 제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숲길’ 부문을 수상한 숲길이다. 소나무, 팥배나무, 생강나무, 신갈나무 등 470여종의 식물과 다람쥐, 산토끼, 족제비, 너구리가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는 최적의 자연학습 공간이다.

총 8㎞(간선 6.9㎞, 지선 1.1㎞)의 길이에 4개의 구간(호주관 뒤쪽, 남미관샛길, 저수지 샛길, 맹수사 샛길)으로 구성되어 짧게는 50분, 길게는 3시간 정도의 코스에 따라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선녀못이 있는 숲, 사귐의 숲 등 11개의 테마코스와 청계산 중턱에 오르막과 내리막, 평탄한 길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 서울 근교에서 산림욕을 즐기시려는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특히 ‘생각하는 숲’ 부근에는 맨발로 걸을 수 있는 450m 구간이 있어 흙을 맨발로 밟으며 산책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구성되어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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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랜드
#서울랜드

1988년 5월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문을 연 서울랜드(과천시 광명로 181)는 국내 최초의 테마파크로 세계의 광장, 모험의 나라, 환상의 나라, 미래의 나라, 삼천리 동산 등 각각 매력있는 테마를 갖추고 있다.

서울대공원의 동물원, 삼림욕장, 청소년 수련장, 현대 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 등과 연계해 다양한 교육 및 문화시설을 공유하고 있다.

서울랜드에서는 매달 콘셉트를 다르게 한 페스티벌이 개최되는데 주제는 봄꽃, 캐릭터 플라워, 뮤직, 할로윈 등 다양해 방문객은 계절마다 어울리는 신선한 놀거리를 만나게 된다.

놀이기구는 킹바이킹, 스카이 어드벤처, 범퍼보트, 빅회전목마 등이 갖춰져 있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들로 꾸며져 있어 어린 아이들의 시선과 발길을 동시에 모은다.

또 학생 단체손님을 대상으로는 놀이와 교육을 엮은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있다.

자연생태 프로그램은 화분가꾸기(장미·카네이션·벌레잡이식물), 수확체험(고구마·알밤), 서울동물원 동물생태 프로그램, 국립과천과학관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예술활동 프로그램에는 대한민국 3대 브랜드인 한글, 아리랑, 태권도를 결합한 너버벌 퍼포먼스인 마샬아츠 ‘혼’이 인기다. 또 어린이뮤지컬,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MMCA하이라이트 등도 선보인다.

진로탐색 프로그램으로는 힙합가수와 함께하는 진로콘서트와 요리사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셰프 아카데미가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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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랜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는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체험관, 아름다운 가게 나눔 교육 등이 있어 청소년들의 안목을 넓히고자 한다.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은 어른 3만1천500원, 청소년 2만9천 원, 어린이 2만7천 원에 구입할 수 있다.

TV 속 인기 캐릭터와 함께하는 ‘캐릭터 퍼레이드’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5~10세 어린이만 참여 가능하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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