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대표적 병목 구간인 김량대교와 구갈교 확장공사를 다음 달 안에 마무리한다고 29일 밝혔다.

처인구 김량장동 김량대교와 기흥구 상하동 구갈교는 기형적인 도로 구조와 좁은 차선으로 용인지역의 대표적 상습 정체 구간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시는 2008년 경전철 운동장·송담대 역사 교각이 세워지면서 이 영향으로 도로가 S자형으로 변형된 김량대교 85m 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기로 하고 13억 원을 들여 지난해 1월부터 공사하고 있다.

인도도 기존 폭 1.5m에서 2.5m로 넓힌다. 국도 42호선 기흥구 상하동 어정삼거리에 있는 구갈교는 6차로 도로 중간에 교량만 4차로로 돼 있어 병목현상이 심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구갈교 60m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올 3월 착수, 현재 90%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다.

폭 60cm의 좁은 인도는 3m로 넓혀 자전거도로도 설치할 예정이다.

정찬민 시장은 "두 교량이 확장되면 운전자 불편이 해소되고, 주민 이동 편의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