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 원미도서관은 다소 높은 계단 한쪽에 미끄럼틀을 설치해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줄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부천시 원미도서관 제공>
▲ 부천시 원미도서관이 다소 높은 계단 한쪽에 미끄럼틀을 설치해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부천시 원미도서관 제공>
부천시는 계단이 많아 불편을 겪는 어린이들을 위해 원미도서관 계단에 ‘계단 미끄럼틀’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설치는 원미도서관을 찾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해 공원을 이용하며 다소 불편을 겪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계단 한쪽에 미끄럼틀을 마련했다.

시는 안전을 고려해 일반적인 오픈형 스테인리스 미끄럼틀 대신 원통형 PE(폴리에틸렌) 재질로 설치했다.

지난 9월 디자인과 설계를 시작해 이달 설치를 완료했으며,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의거 미끄럼틀 안전인증 제품 등록 및 안전설치 검사를 마쳤다.

미끄럼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설치된 미끄럼틀은 계단이 많은 원미도서관의 특징을 나타내는 시설물로서 공원과 도서관을 찾는 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기존 도서관이 열람 중심으로 정숙을 강조했다면 오늘날 도서관은 기능이 다변화되면서 놀이, 창의, 공간혁신 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런 면에서 미끄럼틀도 시민의 사랑을 받는 도서관 시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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