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공동아리 우드득템 제과제빵 동아리 활동 < 제공>
▲ 동구 지역 청소년들이 목공 등 자치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동구청소년수련관 제공>
인천시 동구가 지역 내 청소년 문화 저변 확대와 청소년의 자발적인 도전 및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는 청소년이 마을과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는 동구청소년수련관을 거점으로 ‘동구청소년어울림마당’, ‘청소년자치 동아리지원’ 등 청소년활동사업 지원과 청소년의 꿈과 끼를 찾는 ‘자유학기제’, ‘청소년운영위원회’ 등 다양한 진로활동 사업에 나서고 있다. 우선 마을 안에서 성장하는 청소년들이 마을 곳곳에서 청소년 문화를 생산하고 확대할 수 있도록 총 6회에 걸쳐 다양한 주제의 ‘동구청소년어울림마당’을 열었다. ‘어울림마당’은 친환경 체험과 재생에너지를 경험하는 ‘자연, 청소년을 품다’를 시작으로 청소년이 마을 주민과 함께 어우러진 ‘우리 마을 운동회’, 청소년이 마을의 다양한 모습과 문화와 예술이 녹아있는 동구의 특색을 경험한 ‘우리 마을에서 다양성 찾기’ 등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무더운 여름을 마을 속 피서 테마로 시원하게 마무리한 ‘8월의 크리스마水’, 지역의 다양한 직업군을 만나 진로를 탐색하는 ‘청소년진로박람회 Job화점’,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활동의 성과를 마을 주민과 함께 나누는 ‘청소년동아리, 자치조직의 날’ 등을 통해 청소년이 학교와 학원이 아닌 마을 속에서 주민들과 함께 청소년 문화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도 만들었다.

여기에 동구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이 주인이 되는 청소년수련시설을 만들기 위해 청소년 참여기구인 청소년운영위원회 ‘by O’를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 위원들은 정책세미나, 토론회, 모니터링, 대외 교류활동 등을 펼치며 청소년 수련활동과 프로그램, 시설 등 전반적인 운영에 청소년의 의견을 반영시키기 위해 능동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밴드·댄스·요리·제과제빵·힙합 등 다양한 자치동아리를 구성해 청소년들의 특기·소질 개발 뿐 아니라 건강한 또래관계 형성과 지역 내 문화활동 참여로 청소년의 공동체를 확대시키고 있다.

지역 후기 청소년인 대학생들이 후배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들에게 서포터즈 활동을 하고, 멘토가 돼 주는 ‘후기청소년활동단’ 사업도 진행해 청소년 활동의 지지기반을 확대시키고, 청소년 문화 활성화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전통시장을 통한 원도심 살리기 프로젝트Ⅱ-문전성시’ 프로그램은 동구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현대시장 상인들과 함께 시장 모니터링, 환경정화활동, 일일상인체험, 장보기 도우미 활동, 시장 활성화 캠페인 등을 진행해 지역발전에 청소년의 중추적인 역할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 사업은 미래 경제활동의 주체인 청소년들의 참여로 지역경제의 축인 재래시장 활성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을 받아 ‘2016년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 학교와 함께 청소년의 자기탐색과 미래사회에 발 맞춘 진로탐색을 위한 자유학기제활동, 진로박람회와 진로콘서트 사업 등을 통해 청소년이 자신의 진로와 직업에 대한 체계적 접근과 진로수립의 과정을 돕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내 청소년들이 ‘마을’이라는 안전하고 포근한 지지망 안에서 마음껏 개성과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등 청소년 문화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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