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而時習之 不亦說乎(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 배울 학/而 어조사 이/時 때 시/習 익힐 습/之 갈 지/不 아닐 불/亦 또 역/說 기쁠 열/乎 어조사 호

「論語(논어)」의 ‘學而(학이)편’ 첫머리에 나온다. 기록한 내용들이 근본을 힘쓰는 뜻들이다. 배우는 자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문구의 뜻은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하겠는가"라는 의미다. 學은 본받는다는 뜻이다. 習은 새가 자주 나는 것이니 배우기를 그치지 않음을 마치 새새끼가 자주 나는 것과 같이 하는 것이다. 說은 기뻐한다는 것이다.

 배우고 또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배운 것이 익숙해져서 희열을 느껴 그만둘 수 없다는 것이다.

 이어, 친구가 먼 지방으로부터 찾아오니 즐겁지 아니한가(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서운해 하지 아니하면 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人不知而不온, 不亦君子乎)라는 문장이 이어진다. <鹿鳴>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