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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경희 여주시장
문화·예술의 수준이 그 지역의 자부심이자 미래가치가 될 정도로 중요해지고 있다.

 물질문명의 비약적인 발전 뒤에서 사람들은 새로운 삶의 가치로 문화욕구를 해소할 방법들을 찾게 된다.

 여주시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유구한 문화유적을 간직하고 있는 수도권 최고의 문화·관광 대표도시라는 것에 자부심이 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이러한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고 문화·예술을 융성하기 위한 전문성을 갖춘 기구나 장치가 부족해 잠재력을 현실화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 민족 최고의 성군으로 꼽히고 있는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창의성 등을 반영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키고자 재단법인 여주세종문화재단을 설립하게 된 것이다.

 (재)여주세종문화재단은 시민이 중심이 되는 차별화된 문화진흥정책을 펼쳐 나가기 위해 2015년 7월 29일 재단설립 운영계획을 수립한 이래 2년 3개월간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11월 21일 역사적인 출범식을 갖게 됐다.

 여주 문화·예술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게 될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

 이 재단은 여주의 문화·예술, 축제를 체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은 물론 문화시설을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로써 시민의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재단법인 여주세종문화재단은 세종대왕숭모제를 비롯해 명성황후숭모제와 세종국악당의 문화공연사업은 물론 여주도자기축제 추진과 여주 오곡나루축제 등을 전문적으로 기획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한다.

 나아가 문화시설관리와 정기 공모사업 추진, 생활문화예술 지원과 문화예술 교육 진행, 메세나 사업 등 매우 다양한 활동과 업무를 수행할 것이다.

 여주세종문화재단 운영은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 창작과 공급의 범위를 도심에서부터 각 읍면동의 작은 공간에 이르기까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일상 속 문화향유 기반을 넓히기 위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차별화된 문화진흥정책을 펼치는 것은 물론, 가족 및 여성, 청소년과 노인, 장애인, 다문화 가족 등 문화 취약계층과도 함께할 수 있는 여주만의 독창적인 문화적 지평을 넓히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여주가 간직한 천년역사의 유구한 전통을 이어 나가고 우수한 지역문화진흥 콘텐츠도 적극 개발해 튼튼한 문화 인프라를 다져나가게 된다.

 전문 인력 양성은 물론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지원과 활성화, 다양한 문화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문화 교류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한다.

 지역문화의 특성을 연구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문화 인프라를 확충해나가는데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렇게 의욕적으로 출범한 재단법인 여주세종문화재단은 차분하면서도 정교한 기획과 전문적인 운영으로 시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튼튼한 여주 문화창달의 선봉장으로서 시민이 행복한 세종인문도시 명품 여주를 만들어내는 주역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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