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가구 230명으로 구성돼 있는 가평군 북면 도대2리 관청마을이 한 해 정성으로 일군 학습 성과를 나누고 기쁨을 공유하기 위한 발표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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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군에 따르면 올해 경기행복 학습마을 사업에 유일하게 선정된 관청마을은 사업비 6천만 원을 지원받아 지난 7개월간 마을의 가치 향상과 주민들의 수요를 파악해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교육으로는 마을가치창조 주민인성교육, 스마트폰 활용교육, 전통공예, 냅칸아트, 커피바리스타 자격증반, 난타교실 등 총 6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이러한 교육을 통해 삶의 즐거움과 자신감 증대는 물론 지역사회 통합을 증진하고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기여하고 있다.

 또 관청마을은 단순한 여가·취미생활이 아닌 일상생활로 파고드는 전략학습으로 스마트폰 교육을 통한 블로그 운영 및 SNS를 적극 활용해 온라인 직거래 농산물 판매망을 구축하고 올해 8명이 커피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손수익 부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주민들이 주인공이 돼 그동안 배우고 익힌 내용을 여과없이 표출함으로써 평생학습의 경험이 지역의 활력을 불어 넣음은 물론 마을의 문제를 나누고 공유했다.

 평생학습마을 공동체 지원 사업은 잠재된 지역주민을 마을리더, 주민강사, 코디네이터 등으로 육성해 마을이 학습, 일, 문화가 되는 학습마을 생태계 구조를 마련하여 일자리를 만들고 마을자치와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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