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내달 중순 중국 방문을 전후로 여야 지도부와의 청와대 회동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 수석은 이날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중국 가기 전에도 여러 가지 현안이 생겨서 고민 중인데, 빨리 대표들을 초청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수석은 이날 신임 인사차 이틀째 국회를 찾아와 여야 지도부를 면담했다.

 한 수석은 전날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를 만난 데 이어 이날은 각 당 원내대표를 접촉했다.

 한 수석은 예방 후 구체적인 회동 시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중국 방문) 전후 결정을 못했다"면서도 "(방문) 전에는 여러 일정이 많다. 전은 사실상 어렵다"고 대답했다.

 그는 아울러 "여야 지도부를 초청해서 논의할 것을 한 번 계획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연내에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그것도 해봐야 할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