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호찌민에서 지난 28~29일 ‘G-Fair 호찌민’이 열려 도내 중소기업 수출 계약 관계자들이 현지 업체 관계자들과 제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 베트남 호찌민에서 지난 28~29일 ‘G-Fair 호찌민’이 열려 도내 중소기업 수출 계약 관계자들이 현지 업체 관계자들과 제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경기도 우수 중소기업들이 ‘G-FAIR 호찌민’을 통해 5천만 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8~29일(현지시각) 이틀간 베트남 호찌민 젬 센터(Gem Center)에서 ‘제2회 G-FAIR 호찌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도내 100개 중소기업과 1천758개 현지기업이 만났다.

전기·전자와 소비재, 식품, 산업, 건축, 뷰티, 헬스 등 100개 사는 현지 바이어와 모두 4천121건, 8천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벌여 이중 1천961건, 5천10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는 지난해 실적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제1회 G-FAIR 호찌민에서는 도내 80개 기업과 현지 기업 1천361개 사가 참여, 3천201건의 수출 상담을 벌여 1천569건, 4천10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둔 비 있다.

이번 G-FAIR 호찌민에서 파주시 드림네트워크는 기존에 알고 있던 현지 바이어를 만나 호찌민시 135병원(보훈병원) 신축공사에 필요한 LED 조명기기 등 9개 제품(계약금액 45만 달러)을 납품하기로 했다.

드림네트워크는 추가 협의를 통해 337병원 공사 등 제품을 납품할 경우, 12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이 예상된다. 오일·가스시설에 밸브류를 공급하는 전문유통기업 ㈜엘비엔피씨케이(김포시)는 베트남 T사의 바이어를 만나 베트남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포천시 바이오헬스월드는 베트남 A기업에 휴대용 수소수기 12만 달러를 판매하기로 하는 한편 베트남 한 유통전문기업의 관심 속에 바이오스킨 섬유제품을 연간 42만 달러 수출을 추진키로 했다.

한광섭 도 국제관계대사는 "이번 G-FAIR 호찌민의 성과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 방문 이후 첫 교역성과를 경기도가 이끌어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행사의 실적을 통해 앞으로도 양국 간 교역이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베트남 호찌민=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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