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청 내 판타스틱큐브에서 내년부터 ‘독립영화 전용관’을 운영한다. <부천시 제공>
▲ 부천시청 내 판타스틱큐브에서 내년부터 ‘독립영화 전용관’을 운영한다. <부천시 제공>
부천시는 ‘2017년 독립영화전용관 설립·운영 지원 사업’의 공모에 선정돼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지원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천문화재단은 내년 1월부터 부천시청 내 상영관 판타스틱큐브를 독립영화전용관으로 운영하며 ‘영화도시 부천’의 면모를 이어갈 예정이다. 운영주체는 부천시민미디어센터이며, 공간은 다음 해 4월 개관할 예정이다.

지난해 70석 규모로 문을 연 판타스틱큐브는 그동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작품 상영 등 굵직한 행사 위주로 활용돼 왔으나 이번 선정을 계기로 ▶연간 상시 독립영화 상영 ▶국내·외 영화제와 협력사업 발굴 ▶영화제작 등 시민 대상 미디어교육 운영 ▶영화 관련 프로그램 확대 등 경기권 대표의 영화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번 공모사업의 심사위원들은 "부천 판타스틱큐브는 운영체계와 환경 여건이 전체적으로 우수해 운영 효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이곳이 지역민 소통의 장이자 지역 영상문화 다양성이 발휘되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는 심사평을 전했다.

앞서 영화진흥위원회는 한국독립영화 상영 기회 확대와 제작 활성화를 위해 ‘2017년 독립영화전용관 설립·운영 지원 사업’의 공모했다. 선정된 사업은 최대 5년까지 적격 심사를 통해 해마다 지원금 1억여 원을 지원받는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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