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 사업조합(이하 지제세교조합)이 최근 사업부지 조성 및 기반시설 공사를 위한 도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3일 지제세교조합에 따르면 도시개발사업의 부지조성 및 기반시설 공사를 위한 시공사 선정을 위해 2회의 입찰공고를 통해 입찰업체를 접수했으며, 그 결과 (주)포스코건설이 단독 응찰, 지난 30일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두 차례 입찰공고 결과 1개 시공사 입찰로 인해 지제세교조합은 이날 임원회의를 통해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며, 정관에 의한 대의원회의에서 최종 선정 안건을 만장일치 찬성으로 의결했다.

이로써 지난 2008년 도시개발사업 구역제안으로 시작된 평택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은 본격적인 착공을 눈앞에 두게 됐으며, 현재 추진 중인 환지계획 인가를 처리하면 고속철도 SRT 지제역의 초역세권 개발사업의 첫 삽을 뜨게 된다.

사업비 변경을 위한 3년여간 논란을 마무리하고 올 9월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변경을 완료하고, 총회 결의 등 무효확인 소송에서 대법원 최종 판결로 지제세교조합이 승소하는 등 사업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도급계약까지 체결되면서 사업 추진이 한발 더 나가게 됐다.

지제세교조합 측에서는 도급계약 체결을 공표하는 자리를 통해 지역사회와 조합원들과 단합하는 자리 마련을 위해 오는 8일 지제역 인근 W웨딩홀에서 부지조성 공사 도급계약 조인식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평택지제·세교도시개발 사업지구는 서울 수서∼평택을 20분대에 연결하는 SRT(고속철도) 지제역 역세권개발 사업으로서 82만여㎡ 규모의 환지 방식 민간 도시개발 사업지구이다.

한편, 지제세교조합은 현재 공석인 조합장 등 선출을 위한 총회를 준비하는 동시에 환지계획을 수립해 시와 사전협의 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사업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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