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이 준공됐다.

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2015년 1월 송도국제도시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에 착공된 3공장이 지난달 30일자로 기계적 준공과 관련된 모든 절차를 끝냈다.

3공장은 지상 4층 규모에 총면적 11만8천618㎡으로 서울 월드컵경기장 크기의 두 배에 달한다. 바이오의약품 연간 생산능력은 18만L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공장 준공으로 1공장(3만 L)과 2공장(15만 L)을 합쳐 총 36만L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경쟁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인 스위스의 론자(26만L)를 훌쩍 뛰어 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사용승인을 받아 내년에 자체 검증(벨리데이션)을 마치고 향후 2년간은 시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준공식은 따로 진행하지 않는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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