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가 해마다 겨울방학에 전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항공우주 분야의 다양한 직업 체험과 진학 및 진로 지도에 나서는 항공우주캠프가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한 달간 개최한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조종사와 관제사를 비롯해 드론(무인기)을 활용한 가상현실(VR)과 3D 모델링 체험이 더해졌다.

3일 항공대에 따르면 항공우주캠프는 초·중·고교 단계별 과정을 비롯해 고등부 심화과정이 마련된 가운데 항공대 교수진이 직접 나와 진행하는 ‘항공우주학 개론’ 강의와 국내 항공사 견학 등 필드트립이 포함된 2박 3일과 3박 4일 일정의 캠프다. ‘글로벌 항공리더’ 과정은 개강 이후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고등부 과정에 처음으로 중국 국제학교 재학생들도 함께 한다.

조종사와 관제사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이 과정은 참가 학생들이 4박 5일 동안 실제 항공대 학생들이 받는 교육과 동일한 모의 비행훈련 및 관제 실습 등의 교육을 받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캠프다.

초·중·고등부 일반과정은 체험 및 견학 위주 프로그램이며, 초등부 일반과정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원한 가운데 고무동력기, 인공위성, 에어로켓 등 다양한 생활과학 만들기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등부 심화과정은 항공대 교수진과 원어민 강사진이 나와 한국어와 영어로 강의를 진행하고 관련 학점을 선이수하는 특전을 부여하는 강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이번에는 ‘하이브리드 로켓 제작 및 발사 체험’이 마련돼 관심을 더한다.

캠프 참가 신청은 항공대 홈페이지(www.kau.ac.kr)를 통해 ▶초등부 4일 오후 6시(참가비 25만 원) ▶중학부 8일 오후 6시(35만 원) ▶고등부 7일 오후 6시(35만 원) ▶고등부 심화과정 6일 오후 6시(45만 원) ▶글로벌 항공리더 6기 5일 오후 6시(58만 원)에 각각 선착순 접수한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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