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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부장애인복지관 투시도

남양주시가 북부지역 장애인 복지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북부장애인복지관’을 건립한다. 시는 최근 착수보고회를 열고 진접읍 진벌리 산140-3번지 일원 8천216㎡ 부지에 연면적 1천59㎡, 지상4층 규모의 북부장애인복지관 신축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인구 70만 명에 가까운 남양주지역에 장애인복지관이 1개소에 불과, 전체 3만여 명에 달하는 장애인을 위한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북부권역 장애인복지관을 설립, 접근성과 만족도를 높이고 장애인과 지역주민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섰다.북부복지관은 자연을 활용한 입면디자인을 통해 인근 야산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고, 정원과 산책로가 자연과 물 흐르듯 연결되는 특징을 가졌다.

외부공간엔 활동데크, 치유데크, 햇살데크 등이 들어서고, 가꿈정원과 숲속산책로를 계획해 이용객들에게 여유로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1층 현관 앞에 주민과 장애인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맞이마당’을 조성, 관공서 특유의 경직성에서 탈피할 것으로 보인다. 내부적으로 지상 1층엔 자원봉사자를 위한 별도의 공간과 일자리지원센터, 상담실, 주간보호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장애인전용주차면적 기준을 상회하는 전체의 50%를 장애인전용 주차장으로 계획 중이다. 2층 보호작업장은 중증장애인들에게 일한다는 즐거움, 소득과 우리 사회에 참여하고 있다는 소속감을 주기 위해 들어선다.

재활치료실에선 물리·작업·언어·심리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전용 수치료실(목욕장)도 마련된다.

3층엔 방과후교실, 평생교육실 등 교육공간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식당과 카페가 설치된다.4층은 계단식 강당을 설치해 공연장과 세미나실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최재웅 노인장애인과장은 "이웃과 함께하는 화합공간, 자연스럽게 자연에 스며드는 공간을 조성하는데 주력했다. 지역을 상징하는 문화시설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행복한 복지관을 건립하기 위해 더욱 면밀히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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