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하수처리 운영관리 2년 연속 ‘우수’

시, 환경부 평가 ‘우수기관’ 선정 에너지 자립화 시범 사업 등 호평

▲ 부천시 굴포공공하수처리시설. <부천시 제공>

부천시는 환경부 주관 하수처리 운영관리 실태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최우수기관 선정에 연이은 성과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부천시가 전국 최초다.

시는 환경부 장관 인증패와 1천만 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특히 시는 지난 9월 행자부 하수도 공기업 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하수도 분야 평가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지자체가 됐다.

이번 하수처리 운영관리 실태평가는 지난 1년간 공공 하수도 운영·관리 실태점검을 통해 경쟁력 있는 하수도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그 목적을 두고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수도 정책분야, 운영관리, 수질개선 등 지방유역관리청의 서류심사와 현장 점검을 거친 후, 환경부 및 관계 전문가의 2차 평가를 거쳤다.

시는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인구 20만 이상 지자체 그룹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총인 처리시설의 안정적 수질 처리와 선도적 하수 처리 기술을 비롯해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에너지 자립화 사업, 처리공법 개선과 연구개발로 운영비 절감 및 수질관리 개선을 이룬 것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만수 시장은 "하수처리 운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연속 선정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 악취 개선과 함께 시민들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내년에 1차 사업으로 굴포하수처리장 침전시설 덮개사업을 시작해 오는 2021년까지 추진할 예정이고, 향후 상부 복개 공원화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자연학습과 체육 공간 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수처리시설 운영평가 시상식은 7일 환경부 주관으로 열리는 ‘2017년 전국 지자체 하수도 업무 연찬회’에서 진행한다. 이날 시는 공공하수도 연찬회 운영분과 부문에서 에너지 자립화사업에 성공한 우수 지자체를 대표해 사례발표에 나선다.

부천=최두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