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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전쟁 외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2017년 12월 07일 목요일 제13면

미중전쟁
김진명 / 쌤앤파커스 / 1만3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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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문제제기로 우리 사회의 핫이슈를 정조준 해 온 작가 김진명이 소름끼치는 통찰과 충격적 예언을 담은 대작을 들고 왔다.

 그의 신작 ‘미중전쟁’은 밀리언셀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싸드’의 종결판으로, 30년 작가 인생을 건 충격적인 팩트 소설이다.

 이 책은 북핵을 둘러싼 일촉즉발의 국제정세와 동북아 패권의 향배, 미·중·러의 야심을 이미 시작된 전쟁 시나리오에 대입해 낱낱이 까발렸다. 기존 어떤 탐사보도나 보고서에도 나온 적 없는 김진명 만의 신기에 가까운 정세분석은 픽션이지만 논픽션보다 더 치밀하고 리얼하다.

 현재 한반도는 북핵문제를 둘러싸고 미·중·러·일 4강의 이해관계가 실타래처럼 꼬여 있다. 트럼프의 패권주의, 시진핑의 팽창주의, 푸틴의 열강복귀, 아베의 군국주의 부활 등으로 이미 세계열강의 격전지다. 특히 북핵문제는 그들을 자극하는 도화선으로 한반도를 일촉즉발의 위기로 몰아넣었다. 풍전등화 속 대한민국은 해법을 찾아야만 한다.

 백안관 워룸에 불이 켜졌다. 카운트다운은 시작됐다. 미국에게 ‘북핵’은 선제타격의 최고 명분이자, 절호의 찬스다. 김정은은 핵을 쥐고 우물 안 개구리처럼 날뛰지만, 점점 미국의 계략에 말려드는데.

 육사 출신이자 세계은행 특별조사위원으로 일하는 변호사 김인철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파견돼 조사활동을 벌인다. 그러던 중 어느 스타 펀드매니저의 기묘한 자살사건에 휘말린다. 그리고 그를 자살하게 만든 전화통화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케이맨 제도로 날아가 주인을 알 수 없는 거액의 검은 돈을 추적한다.

 이 과정에서 인철은 점차 석유와 달러, 국제정세를 움직이는 전쟁 장사꾼들의 검은 그림자에 가까이 다가가고, 트럼프와 푸틴을 꼭두각시처럼 부리는 권력자들의 실루엣을 감지한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로 한 번 잡으면 도저히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소설. 김진명이 대한민국 최고의 페이지터너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소설이다.

목에 두르고 싶은 머플러 손뜨개
가제코보 / 비타북스 / 1만2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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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밋한 룩에 센스 한 스푼을 더해줄 스타일리시한 머플러. 뜨개를 즐겨하는 이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는 베스트 뜨개 소품이기도 하다.

 머플러 하나로 따뜻함은 물론 세련된 스타일도 놓치고 싶지 않다면 ‘목에 두르고 싶은 머플러 손뜨개’로 취향의 머플러를 직접 만들어보자. 지난 가을 일본 전역에 머플러 뜨개 열풍을 일으키며 출간 즉시 분야 1위에 오른 유명 뜨개 작가 ‘가제코보’의 신간이다.

 영국 현지에서 직접 전수받은 정통 셰틀랜드 레이스 뜨개로 명성이 높은 가제코보는 자신만의 디자인과 배색 노하우를 담은 이 책으로 깐깐한 현지 니터들의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켰다.

 클래식한 매력의 기본 머플러부터 로맨틱한 무드의 레이스 숄, 커다란 대형 스톨, 넥워머, 판초, 깜찍한 케이프까지 황홀할 만큼 아름다운 스타일의 손뜨개를 단 한 권의 책으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사진 속 머플러에 반해 뜨개를 시작한 초보자를 배려해 기초 가이드를 담았다. 또한 별도의 상세 사진으로 누구나 천천히 따라하면 어려움 없이 완성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얼굴에 형광등을 켜 줄 머플러를 찾았다면, 주저 말고 실과 바늘을 꺼내보자. 소장 가치 300%의 인생 목도리를 만날 시간이다.

대한민국 미식보감 KOREAT(코릿)
김영상 / 북오션 / 2만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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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릿(KOREAT)’은 ‘코리아(KOREA)’와 ‘먹다(EAT)’의 합성어다. 국내 외식업계 종사자 및 미식 전문가들은 물론, 요리와 맛에 일가견이 있는 국내외 파워블로거와 일반인 등 총 100명이 오로지 ‘맛’으로 평가한 ‘한국 대표 미식 레스토랑 서베이&랭킹’이다.

 ‘한국판 미쉐린 가이드’로 평가받는 코릿은 한국은 물론 세계가 한국의 식문화를 맛보게 하자는 의미를 담아 지난 2015년 출범했으며 올해로 3회를 맞고 있다.

 ‘대한민국 미식보감 KOREAT’은 ‘2017 코릿’에서 대한민국의 대표 맛집으로 선정된 업체와 그곳의 대표 요리, 우리나라에서 알아주는 셰프들의 요리철학과 살아온 이야기가 담겨 있다. 또한 대한민국의 입맛을 관통하는 현재와 미래의 미식 트렌드도 살펴보고 있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맛의 모든 것을 담은 ‘미식보감(味食寶鑑)이라고 할 수 있다. 요리와 셰프, 맛집 등을 담은 350컷이 넘는 이미지와 ‘맛’을 때로는 미시적인 관점에서, 때로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며 우리의 오감을 넓혀준다.

 저자 김영상은 ‘한국의 아웃라이어들’, ‘반상 위의 전쟁’의 저자다. 자칭 ‘저질 입맛’으로 양만 많으면 기뻐하는 ‘머슴의 혀’를 지녔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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