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 걸스, 비바 라이프!(Viva, Girls! Viva, Life!)’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시민이 제작한 영상물을 비롯한 14편의 영화가 9회에 걸쳐 상영된다. 올해 영화제는 20년 거주 시민, 새내기 시민 등 7명의 수원시민이 함께 기획했다.
영화제는 시민이 제작한 영상물을 관람하는 ‘수원시민영상섹션’(9일 오후 2시), 수원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하는 ‘수원재발견섹션’(9일 오후 4시), 일반 영화 상영, 관객과의 대화 등으로 채워진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수원재발견섹션’에서는 정조대왕의 화성 행차를 담은 ‘원행을묘정리의궤’를 3D로 구현한 ‘의궤, 8일간의 축제’가 상영된다.
‘수원시민영상섹션’에서는 ‘개미와 나’ 등 6편을 볼 수 있으며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또 외모지상주의를 유쾌하게 꼬집는 다큐멘터리 ‘박강아름의 가장무도회’(8일 오전 10시),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8일 오후 7시), 거제여자상업고 학생들의 댄스 도전기를 담은 ‘땐뽀걸즈’(9일 오후 7시) 등 의미 있는 영화들이 상영된다.
‘아이 캔 스피크’ 상영 후에는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의궤, 8일간의 축제’ 상영 후에는 조대식 수원우취회 회장과 함께하는 화성 엽서 전시·해설이 진행된다.
모든 영화 관람, 프로그램 참여는 무료다. 수원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swmedia.or.kr)에서 관람 예약할 수 있다.
강나훔 기자 hero43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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