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7시22분께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의 한 금속공장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같은 공장 건물 1층에 있던 박모(53)씨가 옥상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부평소방서 대원들은 옥상 배기시설에 붙은 불을 9분 만에 진화했다. 불은 배기시설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220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배기시설 옆에서 결빙 방지를 위해 사용한 전기 히터봉이 배기시설 표면에 접촉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히터봉 사용 시 과열이나 외부 접촉 등으로 인해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충격을 주거나 기울어지지 않도록 고정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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