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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자녀둔 워킹맘 평균보다 긴 주 41시간 근무

연합 yonhapnews.co.kr 2017년 12월 07일 목요일 제0면

자녀가 많을수록, 아이의 나이가 어릴수록 엄마의 취업률이 낮다는 속설이 통계로도 확인됐다.

 다만 자녀가 중고교에 다닐 연령대가 된 ‘워킹맘’은 전체 취업 여성 평균보다 더 많은 시간 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이 7일 공개한 보고서 ‘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15∼54세 기혼여성 중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 509만4천명을 분석한 결과 자녀가 많을수록 고용률이 낮았다.

 자식이 1명인 여성의 고용률은 57.8%, 2명인 여성은 55.5%, 3명 이상인 여성은 49.1%의 분포를 보였다.

 고용률을 1년 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자녀가 1명인 경우는 1.0% 포인트, 2명인 경우는 0.9% 포인트 높아졌고 3명 이상인 경우는 0.3% 포인트 하락했다.

 아이가 어릴수록 엄마의 고용률은 낮았다.

 15∼54세 여성의 고용률은 막내 아이의 나이가 6세 이하인 경우 46.4%, 7∼12세인 경우 60.1%, 13∼17세인 경우 67.8%였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 여성의 주당 평균 근무 시간은 38.2 시간이었고 자녀가 어릴수록 짧았다.

 막내 아이가 6세 이하인 경우 주당 평균 34.7시간을 일하고, 7∼12세인 경우 평균 39.2시간, 13∼17세인 경우 41.1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5∼54세 전체 취업 여성의 주당 평균 근무 시간이 40.2시간인 것에 비춰보면 자녀가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다닐 연령이 된 취업 여성은 평균보다 더 많이 일하는 셈이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 과장은 "아이가 어릴 때는 많이 돌봐줘야 하므로 육아 등에 투입하는 시간이 많지만, 자녀가 13세 이상이 되면 그런 돌봄이 덜 필요할 수도 있다"고 자녀 연령에 따라 근무 시간이 차이가 나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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