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수계 관리기금의 주요 재원은 하류지역 주민들이 납부한 물이용부담금으로 한강수계 상하류지역이 고통과 비용을 분담한다는 상생협력 정신에 입각해 1999년부터 운용되고 있다.
2018년 한강수계 관리기금 예산의 주요 특징을 보면 ▶상수원 수질개선에 역점을 두고 환경 기반시설 구축 및 노후 시설 개량을 위해 한강 상류지역의 환경기초시설 설치·운영 사업에 2천18억 원 ▶팔당호, 한강 수중 내 방치 쓰레기 수거·처리 등 상수원 안전관리 사업 145억 원 ▶수질 오염원 제거 등 사전 예방적 수질관리 정책인 토지 등의 매수 및 수변 녹지조성 관리에 1천122억 원이다.
또 ▶상류지역 경제 기반을 환경친화적인 산업으로 유도하기 위한 친환경 청정사업 173억 원 ▶상수원 관리지역 지정으로 행위 규제를 받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및 소득수준 향상을 위한 관리청별 주민 지원사업 714억 원으로, 최근 8년간(2010~2017년) 700억 원 미만 수준으로 편성됐던 사업비를 증액했다.
올 예산 대비 관리청별 주민지원사업은 14억 원, 환경기초시설 운영 38억 원, 수변 녹지조성 관리사업은 13억 원이 각각 증액됐다.
나정균 한강유역환경청장(한강수계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은 "2018년에도 한강수계 상수원 관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해 한강수계 관리기금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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