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장애인 사회인식개선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및 공익 광고 등을 위해 교육, 일자리, 문화예술, 체육, 정서 함양, 편의 증진 등 6개 분야 24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 주관 행사에 장애인 전용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하고 수화통역사를 배치하는 등 즉시 개선이 가능한 사업은 지난 8월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올해 열린 안양시민축제는 지체장애인협회 강명선 회장이 축제위원장을 맡았으며, 행사 전반에 걸쳐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함께 소통하는 축제로 펼쳐졌다.

또 지난 10월에는 음식업지부 회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식당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좌석을 별도로 배치해 불쾌감을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하는 교육을 실시했다.

이필운 시장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재능 있는 장애인을 발굴하는 등 장애인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해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안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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