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장, 과반의지지 얻어내 … '권토중래'로 마무리

MBC 사장 후보자 면접의 생중계가 종료된 가운데 최승호 전 MBC PD(현 뉴스타파 PD)가 최종 내정자로 결정됐다.

7일 방송문화진흥회는 서울 영등포구 율촌빌딩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MBC 신임 사장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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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승호 전 MBC PD(현 뉴스타파 PD)가 최종 내정자로 결정됐다.

면접은 SNS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는 공영방송 사장 선출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이 참여하는 통로를 만든 것이다.

세 사장 최종 후보는 이우호 전 MBC 논설실장과 임흥식 전 MBC 논설위원, 최승호 전 MBC PD 등이다. 방문진은 이들 후보 중 최승포 전 PD를 MBC 사장 내정자로 선정했다. 이는 재적 이사 과반의 지지로 이뤄진 것이었다.

최승호 전 PD는 MBC에서 근무하며 '경찰청 사람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PD수첩' 등을 기획한 바 있다. 그는 한국PD연합회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PD상'을 2번 수상한 유일한 피디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2012년 년 MBC '공정방송' 파업 과정에서 이유도 없이 MBC로부터 해고당했다. 해고 이후에는 '자백', '공범자들' 등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방문진은 2대 주주인 정수장학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사장 선출 절차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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