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계양구는 구민에게 신뢰받는 깨끗한 공직 환경을 만들기 위해 ‘청렴 시책’을 세워 시행하고 있다.  <인천시 계양구 제공>
▲ 인천시 계양구는 구민에게 신뢰받는 깨끗한 공직 환경을 만들기 위해 ‘청렴 시책’을 세워 시행하고 있다. <인천시 계양구 제공>
인천시 계양구가 ‘청렴 행정·클린 행정’이라는 목표를 두고, 부패 척결과 함께 깨끗한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구민에게 신뢰받는 합리적인 공직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구청장을 비롯해 구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청렴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청렴 시책은 크게 5개 분야로 나누어져 시행하고 있다. 반부패 청렴 인프라 운영 강화를 시작으로 공직사회 청렴 의식 및 문화개선, 행정의 투명성 및 신뢰성 향상, 주민과 소통하는 청렴 문화 강화, 청렴 문화 확산 교육 및 홍보 강화가 그것이다. 또 그에 따른 각 분야에 총 32가지의 세부 시책을 만들었다.

연중 시행하는 이 시책들로 직원에게는 반부패 청렴 의식을 지속적으로 심어줬으며, 구를 찾는 지역 주민에게는 그간 가지고 있던 공직 사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돌려놓을 수 있었다. 우선 구는 정기적인 직원 청렴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부패 예상 시스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구 홈페이지와 내부 전산망을 이용해 공직 부조리 신고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렴자가학습(SCLS), 청탁등록시스템, 공직자 자기 관리 시스템, 자치법규 부패영향평가 등의 시행을 통해 직원 스스로가 깨끗한 행정 처리와 공직 사회 부패 예방에 힘쓰도록 유도했다. 구는 또한 청렴 센터를 개설하고 매월 청렴 캠페인을 펼쳐 구민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기관 및 부서장, 전 부서의 업무 추진비와 출장여비, 급량비, 시간 외 근무수당 지출내역 등을 공개하고, 공무원 행동 강령 위반 행위에 대한 감찰 활동 강화, 공직 부조리 신고 안내 명문화 등을 통해 건전한 공직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구 관계자는 "부패 척결과 공직 기강 확립, 더불어 구민에게 신뢰를 드릴 수 있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구는 오래전부터 ‘청렴’에 힘을 쏟아왔다"며 "전 직원의 노력과 구민의 성원에 힘입어 5년간 수준 높은 행정 청렴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형우 구청장은 "지속적인 청렴 시책의 추진으로 인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청렴 계양’이 이름을 떨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오는 2018년 ‘청렴 시책’을 강화해 공직자 부조리 기동점검, 신고 보상금 확대, 외부 인사 초청 특별 강연, 공직자 외부강의 대가 기준 강화 등 청렴한 공직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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