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향토박물관은 지난 7일 시 향토박물관에서 ‘제5회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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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행사는 유물의 기증·기탁 문화를 활성화해 시의 역사를 담은 유물들을 보존하고 이를 주민들과 공유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총 5천633점(기증 4천244, 기탁 1천409)이 기증·기탁됐으며 올해는 총 7개처(기증 5, 기탁 2)에서 1천19점(기증 569, 기탁 450)을 추가로 기증·기탁했다.

 주요 유물로는 무반(武班) 명가 평양조씨 승지공파 후손가의 ‘간찰첩(簡札貼)’과 ‘문무과전시방목(文武科殿試榜目)’, 청 황제에게 받은 것으로 전해지는 조선 중기 관료 정문익 후손가의 각대와 호패, 명문(明文), 무반 장성들을 무수히 배출한 해풍김씨 남양쌍부파 종손가의 ‘고신(告身)’ 등이 있다.

 이날 채인석 시장은 기증자들에게 감사패와 기증증서를 전달했으며 그동안 기증·기탁된 유물들을 활용한 보존·전시·연구·교육 사업의 성과를 소개했다.

 채 시장은 "화성시의 역사·문화 발전을 위해 집안 대대로 간직해오던 소중한 자료들을 기증·기탁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 소중한 뜻을 이어받아 자료 연구 및 가치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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