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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 글짓기 작품에 담은 내용처럼 하루 빨리 우리나라 평화통일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14회 통일염원문화예술대회’ 글짓기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인천가정고등학교 오하은(17) 양이 이번 대회에서 가장 고민한 부분은 바로 제목이다.

 남북 평화통일의 바람을 담아 글을 짓긴 했지만 이를 표현할 수 있는 마땅한 문구가 생각나지 않아 서다.

 오 양은 "최근 핵 문제나 귀순 병사 등 북한 관련 이슈가 많이 보도되면서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함께 이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눴다"며 "이런 고민들을 담아 글을 썼는데, 결국 본질은 평화통일 그 자체인 것 같아 수식어 없이 ‘남북 평화통일’이라고 제목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오 양은 평소에도 시 짓기 대회에 참여해 최우수상을 받는 등 문학이나 글쓰기에 관심이 많다.

 오 양은 "사실 이번 대회에 접수를 잘못 한 줄 알고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좋은 상을 받게 돼서 기분이 무척 좋다"며 "앞으로도 시간과 기회만 된다면 꾸준히 대회에 참여해 나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다짐을 전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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